『계단으로 되어 버린 쓰레기 남자들은, 목숨을 걸어도 미인에게 일방적으로 밟혀 버린다… 』
개 산책 중에 교통 사고를 당하고 젊어서 목숨을 잃은 사키노 시음.
사후 세계에서 시음은 죽은 자의 영(타마시이)의 선발을 담당하는 테미스와 만난다.
시음은 생전의 행위가 평가되어 테미스에 살아갈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었다.
그러나 살아나기 위해서는 어떤 시련을 극복할 필요가 있었다.
시음의 삶에 해를 끼친 쓰레기들의 영으로 만든 계단
그 이름도 『인간 계단』
발의 발판이 딱 안면으로 되어 있어, 시련이란 이 인간 계단을 오르는 것이었다.
사람의 얼굴을 밟는 것에 당황하는 시음이었지만, 인간 계단이 죄인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알고, 시련을 받기로 결의한다.
얼굴을 밟으면 스스로의 존재가 사라져 버리는 것을 두려워하는 쓰레기는, 필사적으로 시음에 도움을 요구하지만, 시음은 한층씩 인간 계단을 올라가는 것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