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꿈과 현실의 틈, 코르빌. 전설에 의하면, 라그나로크를 살아남은 창조주의 형제 여동생이 이 땅으로 피난해, 여기에 새로운 세계를 창출했다고 한다. 그러나 현실도 꿈도 라그나로크 속에서 멸망했기 때문에 이 장소는 재앙을 피하기 위한 낙원이 되었다. 전 세계의 무수한 사념이 흘러들어, 제어 불능인 채로 새로운 생명을 낳은 것이다. 여신 팔타리아는 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태어난 인간이며, 모든 이야기의 시작이 되는 존재이다.
여기는 꿈과 현실의 틈――콜빌, 멸망으로 향하는 운명을 짊어진 세계.
지금 이때 마왕이 처벌받아도 세계는 한층 더 가라앉는 것 같다.
전투에서 기억을 잃은 용사는 여신 팔타리아에 의해 깨어났다.
두 사람은 처음 만났을 때처럼 또 다시 깨달았을 텐데, 지금 먼 기억처럼 활기찬 귀로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도중, 폐허에 사는 아이들의 손에서 화형에 처해지기 직전의 마녀라고 불리는 아카시아를 구출해, 한때 마왕 토벌의 여행 앞에서 일어난 다른 사건의 여러 가지를 알게 된다. 모든 정보는 실처럼 연결되어 마왕이 쓰러져도 무언가를 멈출 수 없는 운명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 같다.
운명에 이끌리듯 용사, 여신, 그리고 마녀가 과거 속에 미래를 찾는 여행이 지금 시작된다. 돌아가는 느낌이, 가려워서 왠지 안심감이 있다… 아카시아는, 이런 느낌을 좋아한다. 】
【너의 생각이 너무 아름다워서 말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것.
나라면 이해할 수 있어…
【아, 이게 내 명함, 어, 뭐야?
오, 그래, 카탄피. 모험자 길드의 접수 딸 「카탄피」라고 합니다!】